투자전략
제목 : 결국 120일선은 붕괴되는 것인가..투자전략 작성자 : 박상희소장
2009-11-03 18:32:38 조회 : 139
 

장세전망 및 투자전략




= 미증시 반등 불구 엿새째 하락 / 투신권 대량매도 속 은행, 보험, 화학업종이 하락 주도..


9월 52.6, 예상치 53.5를 모두 상회한 10월 ISM제조업지수와 예상치(+0.7% 상승)를 큰 폭으로 상회한 9월 잠정주택판매(+6.1%), 포드자동차의 실적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새벽에 마감된 미국증시의 주요지수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CIT그룹의 파산, 상업용 부동산 급락 가능성 등으로 인한 은행권 부실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폭은 1% 이내로 제한되었다.


미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개인, 그리고 국내기관 간의 지루한 매매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장중 내내 위(+권), 아래(-권)로 10p 이내의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매도세의 힘이 보다 강하게 발휘되며 일중 저가 부근에서 장을 마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KOSPI는 전일보다 9.17p(-0.59%) 내린 1549.92p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거래소)에서 1740억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간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4749억(4651계약)을 매도, 프로그램매물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한편 국내기관은 3419억을 매도한 투신권 중심으로 3663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847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2233억), 비차익(-835억)을 합쳐 3068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0.72%), 운수장비(+0.57%), 통신(+0.15%), 증권(+0.15%), 유통(+0.05%) 등의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고 은행(-3.88%), 금융(-2.28%), 보험(-2.10%), 화학(-2.08%), 운수창고(-1.28%)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1.53%), 하이닉스(+0.83%), LG디스플레이(+1.21%) 등이 선전하며 상승을 견인한 전기전자업종이 오랜만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우려로 급락했던 현대차(+2.94%), 기아차(+2.83%) 등이 강한 반등을 시현하며 상승을 견인한 운수장비업종이 뒤를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경기둔화 및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은행업종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외환은행(-3.76%), 기업은행(-3.85%), 부산은행(-4.81%), 대구은행(-4.21%) 등 시가상위종목들이 동반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금융업종에 속한 우리금융(-5.59%), 신한지주(-2.29%), KB금융(-2.23%)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징테마로는 국무총리가 대독한 MB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당위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동신건설, 홈센타,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이화공영, 삼목정공, 모헨즈, 울트라건설, 삼호개발, 신천개발 등 많은 4대강관련 테마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을 매수하고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POSCO, LG화학, 대우증권, SK, GS건설 등은 매도했다. 한편 국내기관투자자들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롯데쇼핑, 삼성SDI, 기아차, KT 등을 매수하고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전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은 매도했다.




= 120일선 전후에서 의미 있는 바닥확인 될 전망 => 핵심 주도주와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한발 앞선 상승시도 있을 수도...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감세 등으로 대표되는 정책적 지원과 산업 내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개별기업들의 다양한 자구노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는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걸쳐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한 후 지금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경기의 완전한 확장국면에서 후행적으로 구체화되는 고용과 소비의 개선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만 2년도 되지 않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재현 가능성까지 추가되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 동안 경기회복세가 너무 가파르게 진행된 측면과 국내외 일부 경기부양정책이 종료된 영향으로 일부 경제지표들이 조정양상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두고 경기회복세가 꺾였다거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특히, 고용과 소비라는 후행적 지표의 단기적 변동에 지나치게 과민반응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최근 확인된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3분기 GDP와 PMI, ISM 등 주요 제조업지수 들의 선전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일부 경기부양정책이 종료된 영향으로 최근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이 부분만을 놓고 펀더멘탈의 변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후행지표인 고용과 소비의 부진은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하면서 결국에는 주식시장의 보다 긴 상승랠리를 견인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아직 주식시장의 추세적 변화를 가져 올만한 펀더멘탈 측면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감안할 때 큰 흐름 상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흐름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앞선 자료에서 제시한 전망과 전략대로 증시의 대세상승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120일선(1532p)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한 후 추세적 흐름을 연장하는 새로운 상승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닥확인 과정에서 막바지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는 가운데 이제는 무리한 추격매도를 자제하고 핵심 주도주와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보유전략과 저점매수 전략에 주력하며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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