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제목 : 선조정 거친 중국증시 차별화의 의미는..투자전략 작성자 : 박상희소장
2009-11-04 18:16:35 조회 : 131
 

장세전망 및 투자전략




= 7거래일 만에 급반등 / 낙폭과대 인식 확산 속 증권, 은행 등이 상승주도..


기습적인 강추위가 누그러짐과 동시에 맥을 못 추던 주식시장도 오랜만에 반등다운 반등을 시현하며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녹였다.


새벽에 마감된 미국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하며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국내증시는 긴 양봉이 그려지는 ‘전약후강’의 강세패턴으로 7거래일만에 2%에 가까운 반등을 시현했다. 이날 KOSPI는 전일보다 30.01p(+1.94%) 오른 1579.93p로 장을 마쳤다. 큰 의미는 없지만 일중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고 종가기준으로 5일선도 돌파했다.


1031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간 외국인과 2284억 규모의 프로그램순매도가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18억 순매도에 그친 국내기관투자자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하루만에 다시 799억 순매도로 돌아서며 방향성 없는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금속광물(-0.23%)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은행(+4.62%), 증권(+4.46%), 금융(+3.03%), 운수장비(+2.70%), 화학(+2.64%), 운수창고(+2.36%), 보험(+2.19%) 등의 업종이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지수보다 한 달 이상 앞서 하락국면에 진입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증권업종과 미국 CIT그룹 파산 여파로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은행업종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6.29%), 대우증권(+7.34%), 현대증권(+5.56%), 외환은행(+7.81%), 부산은행(+3.89%)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외에도 오랜만에 자동차주들과 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한 운수장비업종과 LG화학(+5.53%), SK에너지(+4.72%) 등 대표주가 동반 급등한 화학업종도 지수대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로는 워런 버핏이 미국 대형 철도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세명전기, 리노스, 대아티아이, 삼현철강 등의 대륙철도관련주와 제이씨현, 피씨디렉트, 제이엠아이 등의 윈도7 관련주, 선도전기,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등의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케이에스피, 한양이엔지, 쎄트렉아이 등 우주개발관련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 NHN,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산업, 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을 매수하고 대우증권, LG전자, POSCO, 삼성증권, KB금융, 롯데쇼핑 등은 매도했다. 한편 국내기관투자자들은 삼성증권, LG전자, 대우증권, POSCO,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을 매수하고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신세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매도했다.




= 제한된 범위에서 지수가 바닥확인과정을 거치는 동안 주도주,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선별적인 상승시도가 나타날 듯...


국내증시보다 두 달 가까이 앞선 8월 초에 단기고점을 확인한 후 12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는 큰 폭의 하락조정과 오랜 기간조정을 거친 중국증시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저점과 고점을 높이는 계단식상승패턴을 보이며 차별적인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두 번에 걸쳐 120일선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지만 두 번 모두 빠르게 회복하며 120일선의 상승기울기를 크게 훼손하지 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장대양봉을 그리며 120일선의 지지가 재차 확인되는 가운데 120일선을 중심으로 주가와 주요 이평선들이 수렴하며 새로운 추세적 흐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중국경제의 양호한 성장세와 최근 몇 달간 120일선 부근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수흐름을 감안할 때 일단 중국증시는 12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조정국면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추세적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증시는 물론 대부분의 해외증시가 최근 미국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동반 조정양상을 보인데 반해 중국증시가 대세흐름 상 상당한 의미를 지닌 120일선 부근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첫 번째는 주식시장의 큰 추세적 흐름을 결정하는 글로벌 펀더멘탈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선 조정을 거친 증시는 먼저 조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확인과정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전일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조정세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가량 앞서 조정국면에 진입한 국내증시가 이날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2% 가까이 급등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현재 60일선 전후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증시가 120일선 근처까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연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근 중국증시의 흐름을 감안해 볼 때 이미 120일선의 지지를 경험하고 있는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돌발악재만 출현하지 않는 다면 국내증시는 중국증시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12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조정을 마무리하고 대세상승 하에서의 새로운 추세적 상승을 모색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의 하락강도를 감안할 때 V자형의 상승전환 가능성보다는 W자내지는 N자형의 상승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서 무리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항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성급한 매도 역시 자제하고 핵심 주도주 및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저점매수를 검토하면서 새로운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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