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얘기로 상수파동이건 하수파동이건 고추파동이건 시세는 항상 균형점에서 위아래로 이탈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계속 폭락한다고 하거나 계속 폭등한다고 하면 결국 맞추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고장난 시계가 하루 두 번은 정확히 맞는 것과 같은 이치다.
리더스클럽게시판 아래쪽에 검은 11월이 온다며 1400, 1300 깨진다고 하는 글이 있는데 그렇게 말 안해도 어제까지 시장이 약하고 불안한 상황임을 다 인지하고 있다.
오늘 좀 올랐지만 이후에도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 투매를 부르는 급락의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점도 대부분의 투자자가 인식하고 있다.
안좋은 상황임을 알지만 많은 주식을 많은 투자자가 홀딩하고 버티고 있는데, 그런 투자자에게 도움되는 글을 써야할 공간, 특정필진만 글쓰게 되어 있는 공간에 그런 식으로 글 써서 뭐하나?
어제 장 끝나고 그런 대단한 예언을 올렸으니 오늘 장 열리자마자 그냥 투매하라고?
아무리 장이 안좋게 보이더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의 글을 써야지, 이미 살얼음판같은 시장을 걷고 있는데 얼음판 깨지라고 돌 던지는 행위밖에 안된다.
상수파동인지 하수파동인지가 그렇게 대단하다면 매일의 고저점, 그게 어려우면 오른다, 내린다만이라도 매일 맞출 수 있으면 그런 식으로 글을 써도 된다.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잡는 식의 글로 어필하려고 하거나 본인의 편견을 위험하게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어제 미국장이 흐름상 불안해서 그런 글 올렸는 지 모르겠는데 물론 오늘 밤도 미국시장의 그림은 불안하다.
시세의 세계는 늘 불안하다.
도움되지도 않는 글로 불안함 마음을 더 불안하게(사실 불안하기보다는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제목만 봐도 불쾌지수만 높아진다) 우쭐대려고 해서는 안된다.
반복되는 얘기지만 특정 종목을 소팔고 집팔아 살 주식이라고 과장하는 식의 글도 문제일 수 있지만 다 안좋은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는데 점장이처럼 검은 11월, 폭락한다...이런 글 올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