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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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코스닥시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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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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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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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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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로 불리는 ‘개미’들이 코스닥시장을 떠나고 있다.
올 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코스닥 종목들을 사들였던 개인투자자가 최근에는 중소형주를 내다 팔며 코스닥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972억원 어치를 팔아치운데 이어 11월 들어서도 6일 현재까지 261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앞서 개인들은 6월(7637억원), 7월(4621억원), 8월(2346억원), 9월(2452억원)엔 모두 순매수를 한 바 있다. 월간 기준으로 매도를 했던 지난 5월에도 내다 판 금액은 고작 163억원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이달 들어서 개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업종은 IT부품을 비롯해 IT 하드웨어(H/W), IT 소프트웨어(S/W), 디지털컨텐츠 등이 나란히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 주로 방송 및 통신관련 종목들을 순매수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한창 오르던 시기에 개인들은 대형주를 외면하고 주로 중소형주를 샀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었다”며 “이때문에 대형주들이 조정 받기를 기다렸던 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조정을 틈타 중소형주를 떠나 대형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당분간 증시가 상승하기보다는 조정 또는 보합세를 예상하고 있고 수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올리기에는 최근의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이동 현상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개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주로 매입한 통신서비스(-2.91%), 통신방송(-2.4%), 방송서비스(-1.95%) 등은 모두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개인들이 많이 팔았던 IT부품(2.26%), IT H/W(2.12%), IT S/W(1.76%), 음식료·담배(1.9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일부에선 중소형주의 상승 랠리가 다시 시작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미국 FOMC가 확실히 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 선호도가 개선되고 달러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들이 초과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종목장세를 반영하는 ADR지표가 바닥권에서 상승 전환하고 있는 점도 중소형주들의 상승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안한 시장에 수급 충격이 올 경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먼저 흔들릴 수 있어 중소형주를 고른다면 기관이나 외국인의 관심 종목이 비교적 안전할 것이란 조언이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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