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월요전망대] 1630선 안착땐 연말랠리도 기대 한국경제
2009-11-22 17:32:21 조회 : 9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630선에 안착하는 지 여부와 미국 등에서 발표하는 주요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올 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최근 매수주체로 다시 부상한 외국인의 매매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보름여 만에 1600선을 회복하며 1620선까지 올라온 채 마감했다.외국인의 순매수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지난 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7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전주(1019억원)보다 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하지만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서 유입된 5000억원 규모의 단발성 주식매입에 따른 영향으로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인의 동향은 직접적으로는 미국 증시,간접적으로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기관련 지표 등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지표는 미국의 10월 주택판매 동향을 비롯해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내년 초까지 미국의 주요 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긴 힘들 것”이라며 “달러캐리 트레이드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국내 주식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단발성 대규모 매수세가 있었던 지난 주보다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증시가 오르자 한동안 잠잠했던 펀드환매가 다시 증가한 점도 부담이다.증시가 급등하며 1620선을 넘은 지난 1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554억원의 순유출이 나타났다.더 오를 경우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지수가 60일선인 1628위로 안착하지 못할 경우 증시는 다시 박스권에 갇힐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강세장으로의 완전한 복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증시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말했다.



반면 경제 지표 등이 예상밖 호전으로 발표되면서 지수가 60일선을 깨고 올라가면 연말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주초반에 코스피지수가 1630선 회복시도를 보이면 ‘미니 연말 랠리’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하이닉스 삼성전기 LG전자 삼성테크윈 NHN 등 IT(정보기술)주와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주 등 대표 종목들을 추천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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