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증시, 외국인 매수로 강보합…환율 이틀 연속 상승 매일경제
2009-11-20 15:39:56 조회 : 196
증시가 외국인 매수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중 약세에서 외국인 매수 전환 이후 반등에 성공,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도 3일째 상승했다. 환율은 이틀 연속 오르며 1160원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 힘입어 3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개인 위주로 차익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 탄력은 뚜렷히 약화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1620.60에 거래를 마쳤다.

미, 유럽 증시가 전날 급락한 데 이어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 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이날 코스피는 오전 중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전날 6000억원이 넘는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를 가동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354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현물에서도 1214계약을 매수했다. 기관은 2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743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기계(1.12%)가 장 막판 상승폭을 늘렸으며 의약품(0.89%) 서비스업(0.80%) 등 그간 상승장에서 외면받은 업종 위주로 올랐다. 철강(-1.39%)은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차익 매도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전기전자(-0.06%)도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53%) 포스코(-1.94%) KB금융(-0.16%)이 하락한 반면 신한지주(0.61%) 현대차(0.49%) LG전자(2.86%)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1.19%)은 전날 보합세에 이어 이날도 내렸으며 SK텔레콤(-0.28%) 우리금융(-2.10%)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3개 종목, 상승 430개 종목에 하한가 없이 하락 341개 종목, 보합 104개 종목을 기록했다.

◆코스닥, 사흘째 상승…480선 회복은 실패

코스닥이 사흘째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기관 매도 물량을 대부분 소화해주며 수급을 지탱한 탓이다.

20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3.66포인트 오른 479.43로 장을 마쳐 480선 회복은 이뤄내지 못했다.

외국인들이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최근 지수 상승 원인이며 이날 역시 13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1억원 순매도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옴니텔, 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주가 아이폰 출시 기대감으로 올랐고 에스씨디와 에듀패스는 전기차 사업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로 올라섰다. 트루아워는 특장차량 제작 사업 진출 소식에 상승했고 중국식품포장은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올랐다.

반면 다휘는 차익 매물 증가에 따른 수급 우려로 하한가로 추락했고 쌈지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신주 추가상장 부담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0.66%), CJ오쇼핑(-1.63%), 코미팜(-1.29%)이 내렸으나 서울반도체(0.83%), 태웅(1.73%), 동서(3.75%), 성광벤드(1.27%), 동국S&C(2.00%)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21%), 운송장비(2.18%), 금융(2.12%), 디지털컨텐츠(1.31%), 화학(1.17%)가 올랐으나 섬유의류(-4.05%), 기타제조(-1.88%), 운송(-1.51%)는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5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387개, 보합은 98개다.

◆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1159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9원 오른 1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9원 상승한 1162.0원에 개장한 뒤 오전 한 때 최고 1168.5원에 거래됐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기업체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돌아섰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했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세로 돌아선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둔화시켰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역외 쪽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오후부터는 수출업체들의 네고수요가 수급상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영 기자 / 최익호 기자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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