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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 효성에 시한 2주 연장 머니투데이
2009-11-02 20:04:00 조회 : 264
[(상보) 효성 요청 수용, 인수제안서 제출 16일까지로]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이 또다시 효성에 시간을 줬다. 오는 16일까지 예비 인수제안서 제출 시한을 연장해 준 것이다. 사실상 이번이 2번째 연장이다.

채권단은 효성이 제안서 내용 중 일부를 확정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요청한 만큼, 인수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채권단이 효성에 끌려다는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선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과기관인 외환은행은 2일 "효성이 공문을 통해 예비 인수제안서에 대한 충분한 검토시간을 달라고 했다"면서 "인수·합병(M&A) 자문사단과 주주단 운영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효성이 인수 의지를 확실히 보였다는 게 연장 사유다. 효성은 "자문사를 선정하고, 실사 준비 및 예비 인수제안서 내용 중 일부를 확정하기 위해 세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하이닉스 M&A에 효성이 단독으로 뛰어든 만큼, 채권단 입장에서도 최대한 효성의 입장을 배려할 수밖에 없는 터다.

채권단 관계자는 "효성이 43개 국내 계열기업군 중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채권단도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했다"면서 "당사자 모두의 이해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에서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오는 16일까지 예비인수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권단은 효성이 마감 시한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M&A 매각 절차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채권단이 너무 효성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달 15일까지 잡혔던 마감 시한을 30일까지 1차로 연장해 줬었다. 이번 2주 연장까지 포함하번 벌써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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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기자 hs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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