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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너무 올라" 무역협회,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
edaily | 2020-09-16 18:39:15
- 수출서 해상운송 비중 98.9%로 높은데
- 상하이운임지수 7·8월 전년비 37% 급등
- "과도한 운임 수취, 韓물동량 선복배정 유도 필요"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른 해상운임과 관련해 수출 기업의 물류비용 안정화와 경쟁력 저하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가 급등한 해상운임 동향과 무역업계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해운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올해 1분기 8.5%, 2분기 16.3%, 7·8월 두 달 동안 37.4% 상승했다.

특히 미국 항로 운임이 7·8월 두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72.6%나 뛰었다. 우리나라의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높은 동남아(비중 24%), 유럽연합(10.4%), 일본(6.4%) 등 항로 운임도 오르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해상 운임이 급등한 이유로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 부진에 따른 선사들의 운용 선박 수 축소 △물동량 회복세에도 선사들의 수익 증대를 위한 선박 추가공급 지연 △중국발 물동량 급증에 따른 선박 공급의 중국 쏠림현상 등을 꼽았다.

관련 업계 역시 “일부 대형 선사가 높은 프리미엄(추가 운임)이 형성된 중국발 화물을 운송하려 국내 수출기업과 장기 운송계약을 맺은 선박까지 중국에 우선 배치하고 있어 화물 운송에 차질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에 △글로벌 선사의 과도한 운임수취 및 일방적인 장기계약 변경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한국 물동량에 대한 선복 배정 유도 및 업계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국선주협회엔 △선·화주 간 계약 준수 △선주의 적정 이윤 수취 등 해상운임 급등과 관련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용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수출에서 해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해상운임 급등은 수출 경쟁력 약화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선ㆍ화주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선사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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